우리가 생활에서 매일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성분과 효능에 대하여 알아본다.
치약
치아를 청결하게 하고 연마할 목적으로 칫솔에 묻혀 사용하는 약물성 복합물질이다. 분말, 크림, 액상 등으로 되어 있다. 소독작용, 치석용해작용, 냄새감퇴작용 및 충치나 치조농루 등의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구성성분으로는 먼저 기제(基劑)를 들 수 있다. 이것에는 탄산칼슘, 인산칼슘, 황산칼슘, 탄산마그네슘, 염화마그네슘 등이 사용된다. 이들은 치아의 기계적 청소에 도움이 되는 것인데, 그 입자의 크기, 경도, 모양이 적당하지 않으면 치아의 표면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① 입자의 크기는 대략 1∼20μm으로서 균일할 것, ② 형태는 너무 예민하지 않을 것, ③ 굳기는 모스 굳기 3도 정도일 것 등이 기제의 조건으로 요구된다. 이 기제 외에 청정제, 향료, 색소, 살균소독제, 치석용해제, 중화제 등이 조금씩 혼입되어 있다. 크림 타입에는 이 외에도 접합제, 안정제 등이 첨가되어 있다.
실험 방법
(1) 치분 만들기(치마분 : 가루로 되어 있는 치약)
1) 주원료인 탄산칼슘, 탄산마그네슘 그리고 붕사를 각각 10g, 4g, 1g을 저울에 달아 막자사발에 넣고 이것을 잘 섞는다.
2) 일부를 증발 접시에 담고 여기에 향료로 박하유 두 세 방울과 색소로 페놀프탈레인 약간을 가하고, 잘 섞은 다음 다시 처음의 막자사발에 담는다.
3) 이것을 잘 섞은 다음 100메시의 체로 친 후 모아두고, 체 위의 남은 알갱이는 다시 빻아서 체로 쳐 모아 처분으로 사용한다. 이 때 본 알갱이가 남아 있게 되면 양치질 시 잇몸을 다칠 수 있으므로 치분은 곱게 빻아 사용한다.
(2) 치약 만들기
1) 치분에 글리세린 5㎖와 물 15㎖를 가하여 만든 글리세린 수용액을 가하면서 반쯤 갠 치약을 만들고, 글리세린 용액을 조금씩 더 가하여 잘 섞으면 입으로 불어도 가루가 날리지 않는 치약이 된다.
2) 글리세린은 무색의 끈기 있는 액체로서 물에 잘 녹으며 수분의 증발을 막아준다. 만든 치약은 입이 넓은 병에 마개를 해서 보존한다. 치약에 글리세린 용액을 더 가하면 더 차진 치약이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