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활에서 매일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성분과 효능에 대하여 알아본다.
치약의 역사
치아를 청결하게 할 목적으로 쓰는 약물성 복합물질. 치약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이미 BC 1550년 무렵 고대 이집트의 의학서인 《에베르스 파피루스》에 치약의 처방이 씌어 있는데, 빈랑수 열매가루 또는 부싯돌 가루 1푼, 녹연(錄鉛) 1푼, 꿀 1푼을 혼합하여 사용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연마제, 세척제, 글리세린, 물, 향료, 감미료 등의 혼합물이다.
치약은 치아면에 부착하는 색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도 필요한데, 칫솔질은 치아 마모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용량 및 치약은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치약은 마모성을 낮게 만들었으므로 소량씩 사용하면 치아는 마모되지 않는다. 또한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불소함유치약, 치은염, 변연성치주염을 예방, 치료하기 위한 약제를 함유하는 치약도 있다.
치약의 원리
치약의 중요한 두 가지 성분은 불순물 또는 치석을 제거하는 연마제와 살균, 소독 작용을 하는 소독제이다. 연마제로는 탄산칼슘과 탄산마그네슘 등 불용성 염을 주로 사용하며, 소독제로는 용사가 많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입 냄새를 없애는 향료, 치약의 색을 나타내는 색소 등이 주요한 원료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치약에는 이외에도 충치를 예상하기 위한 불소와 미백효과를 나타내는 각종 약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실험 방법
(1) 치분 만들기(치마분 : 가루로 되어 있는 치약)
1) 주원료인 탄산칼슘, 탄산마그네슘 그리고 붕사를 각각 10g, 4g, 1g을 저울에 달아 막자사발에 넣고 이것을 잘 섞는다.
2) 일부를 증발 접시에 담고 여기에 향료로 박하유 두 세 방울과 색소로 페놀프탈레인 약간을 가하고, 잘 섞은 다음 다시 처음의 막자사발에 담는다.
3) 이것을 잘 섞은 다음 100메시의 체로 친 후 모아두고, 체 위의 남은 알갱이는 다시 빻아서 체로 쳐 모아 처분으로 사용한다. 이 때 본 알갱이가 남아 있게 되면 양치질 시 잇몸을 다칠 수 있으므로 치분은 곱게 빻아 사용한다.
(2) 치약 만들기
1) 치분에 글리세린 5㎖와 물 15㎖를 가하여 만든 글리세린 수용액을 가하면서 반쯤 갠 치약을 만들고, 글리세린 용액을 조금씩 더 가하여 잘 섞으면 입으로 불어도 가루가 날리지 않는 치약이 된다.
2) 글리세린은 무색의 끈기 있는 액체로서 물에 잘 녹으며 수분의 증발을 막아준다. 만든 치약은 입이 넓은 병에 마개를 해서 보존한다. 치약에 글리세린 용액을 더 가하면 더 차진 치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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