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약물(cardiovascular drug)
심근(myocardium), 심장 전도계(conduction pathway), 관상동맥(coronary artery) 및 말초혈관(peripheral vessel) 등에 작용하는 것과 심혈관계에 직접 작용하지 않지만 심혈관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예, 이뇨제)을 포함한다. 심혈관계 약물은 크게 두가지의 형태로 나누어진다. 수술 전에 장기간 투여되는 약물 (chronic cardiac medication)과 수술전 심혈관 치료실, 수술중 수술실 또는 수술 후 집중치료실에서 급한 상황에서 단기간 투여되는 약물(acute cardiac medication)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주로 경구용(oral preparation)으로, 후자는 대부분 주사용(intravenous agent)으로 사용한다. 여기서 이야기되는 심혈관계 약물에는 항부정맥제(antiarrhythmic agent)는 제외하기로 한다.
Chronic Cardiac Medications
심장 수술을 위해 대기중인 환자들은 흔히 몇가지의 경구용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이러 한 약물의 복용을 필요로 하는 심혈관 질환으로는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 및 허혈성 심질환 이 있고, 만성 신부전이나 당뇨등의 동반 질환의 치료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술전에 투여되는 가장 흔한 심혈관계 약물은 digitalis, 이뇨제, nitrate, 베타 길항제, 칼슘 차단제, angiotensin 전환효소 억제제가 있다.
Acute Cardiac Medications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의 수술 중 혹은 수술 후의 상태는 심박출량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특히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심박출량을 증가 시키기 위한 노력이 행하여 지고 있다. 심박 출량의 결정에는 전부하(preload), 후부하(afterlaod), 심근 수축력(myocardial contractility) 및 심박동수가 관여한다(Figure 1).
전부하란 확장기말에 좌심실내의 혈액량으로, 정상 심장의 박출량은 일차적으로 이에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Frank-Starling 곡선에서 잘 보여진다. 순환혈량이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에 심박출량이 많이 감소하게 된다. 이런 경우 수액을 주입함으로서 심박출량을 늘일 수 있다.
그러나 전부하가 과도하게 되면 부종의 발생외에 심실벽에 긴장도가 증가하는 역 효과를 가진다. 심혈관계 약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순환 혈액량 즉 전부하가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말초 혈관의 저항, 체온 및 약물의 갑작스런 변화가 심실의 이완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혈액량을 재평가하여 적절하게 유지한후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심근 수축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심근 수축제(inotropic agent)를 사용하여 Frank-Starling 곡선 을 수직 상승 시킴으로서 심박출량을 증가 시킨다.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는 세 번째 방법으 로 혈관 확장제를 사용하여 후부하를 줄여주는 것이다. 특히 전신 혈관저항(systemic vascular resistance, SVR)이 증가 되어 있는 경우에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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