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의 해부를 통해 생쥐를 구성하는 가 조직계와 기관들에 대하여 그 모양과 위치를 관찰한다. 생쥐는 사람과 같이 포유류에 속하기 때문에 생쥐를 실험동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생쥐는 오랜 기간의 내교배 (in breeding)을 통하여 유전적으로 동일한 생쥐 집단 (mouse strain)이 얻어져 있으며, 이들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있어서 언제나 손쉽게 원하는 특징을 가진 생쥐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생쥐를 해부하여 각 내부기관의 명칭과 모양, 위치 등을 알아본다.
동물의 기관계와 그 기능
소화계 (입,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이자) : 음식물의 소화와 양분 흡수
순환계 (심장, 혈관, 림프관, 혈액, 림프) : 양분, 노폐물, 가스의 운반
호흡계 (폐, 기관, 코) :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
배설계 (신장, 수뇨관, 방광, 요도) : 노폐물의 배설
신경계 (뇌, 척수, 말초신경, 자율신경) : 자극의 이동, 기관의 작용조절
감각계 (눈, 귀, 코, 입, 피부) : 자극의 수용
내분비계 (뇌하수체, 갑상선, 부신, 이자, 생식선) : 호르몬의 분비, 항상성 유지
운동계 (근육, 뼈, 팔, 다리) : 근육 운동과 몸의 이동
생식계 (정소, 난소, 수정관, 수란관, 자궁) : 생식세포 형성, 수정과 발생
동물은 위와 같이 다양한 기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기능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세개의 계로 나눌 수 있다.
반응계 : 반응계에 의해 생물은 외부의 상황에 따라 목적있는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위험을 피할 수도 있다. 감각기가 외부 상황을 받아들이면 이를 신경이 중추(뇌)에 전달하고, 여기에서 판단이 행해져 어떻게 반응할지를 결정한다. 이 명령이 신경에 의해 근육이나 선(腺)에 전해져 외부에 대한 작용이 실행된다.
보존계 : 보존계는 자기 보존계와 종족 보존계로 구별된다. 자기 보존계라는 것은 개체가 생명을 유지해나가는 데 필요한 물질을 외부에서 받아들여 온몸으로 보내고, 인체 내부에 생기는 불필요한 물질을 온몸에서 모아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으로, 소화계·호흡계·순환계·비뇨계로 이루어진다. 종족 보존계라는 것은 생물이 자신과 같은 종류의 개체를 재생산하기 위한 일련의 기관을 가리키며, 생식계가 여기에 해당한다.
조절계 : 자율 신경계와 내분비 기능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응계와 보존계의 기능이 상호 밀접하게 관련되면서 한 개체의 생명 활동이 통일된 전체로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조절 역할을 한다.
실험 방법
1. 실험 과정
1) 마취
① 경추탈골 :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두개골 저부에 있는 목의 양쪽에 놓고 누른다. 다른 손으로는, 두개골로부터 경추를 분리시키기 위해 꼬리를 빠르게 잡아당긴다.
② 복강주사 : 70% EtOH 또는 Chloral Hydrate를 과량 주사해도 무방
③ 흡입마취 : 주로 Chloroform 사용, CO2사용해도 무방
2) 쥐의 복부가 위를 향하도록 발을 해부접시 위에 45° 각도로 단단히 핀을 꽂는다.
3) 쥐의 꼬리가 자신의 반대 방향을 향하도록 놓은 후, 흉부(가슴)의 밑바닥에 있는 늑골 주머니의 바로 아래를 가위로 약간 절개하고 늑골주머니의 가장 윗뼈인 흉골이 잘라질때까지 앞쪽으로 잘라낸다.
4) 쥐를 돌려서 꼬리가 자신을 향하도록 놓고 내장이 잘리지 않게 자르는 것에 주의하면서 요대를 향하여 복부벽을 잘라내고 생식기관에 도달할 때까지 복부와 중앙 배쪽 표면 위의 흰선을 따라 절단한다.
5) 생식기관에서 측면으로 비스듬히 거의 등뼈에 도달 할 때까지 자른다.
6) 내부구조를 관찰한다. 그림과 대조하면서 여러 기관들을 찾아 본다. 그리고 소화 기관, 호흡기관, 비뇨기관, 생식기관 등을 차례로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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