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미맹의 개념을 통해 유전 원리 이해, 사람의 유전 형질의 다양성 이해.
PTC에 대한 맛을 느낄 수 있는지의 여부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유전은 한 쌍의 대립유전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PTC의 쓴맛을 느끼는 능력은 우성형질(T)이며,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열성형질(t)로서, 표현형은 미각자와 미맹자로 분류되지만, 유전자형은 TT, Tt, tt로 구성된다.
대립유전자형이 T-(TT, Tt)인 사람은 미각자로서 PTC의 맛을 느낄 수 있고, tt인 사람은 PTC의 맛을 느낄 수 없는 미맹자이다. 이와 같이 PTC 미각유전은 PTC에 대한 미각을 결정하는 대립인자의 유전자형이 열성동형일 때 미맹이 되는 열성유전형식을 취하며, 일반적으로 미각자와 미맹자의 비율은 인류집단에 따라 일정하게 유지된다. 즉, 백인집단에서의 미맹의 빈도는 25%, 일본인 집단은 10-12%, 중국인 집단은 5%이내, 한국인 집단은 15%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실험 방법
1. 실험 과정
1) 증류수 100㎖에 PTC 0.13g을 녹여 0.13%의 PTC 용액을 만든다.
2) 이 용액을 이전 용액 농도의 반이 되도록 증류수로 1/2씩 희석시키면서 총 4가지 농도의 PTC 용액을 만든다. (0.13%, 0.065%, 0.032%, 0.016%).
3) 각 용액의 농도를 알 수 없도록 가린 후 여러 농도의 PTC 용액과 증류수를 실험테이블 위에 무작위 순서로 나열해 놓는다.
4) 적당한 크기의 여과지에 PTC 용액을 적셔 혀에 대어 맛을 보면서 용액의 맛과, 맛의 정도를 다른 용액과 비교해 가면서 기록한다.
5) 용액의 맛을 다 본 후 맛이 쓴 순서대로 번호를 기록하는데, 어느 용액에서도 쓴맛을 느끼지 못하거나, 순서를 터무니 없이 틀리게 정하는 사람은 미맹자로 간주한다.
6) 전체 실험자에 대해 미각 및 미맹여부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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