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logy/일반 | 세포 생물학

일반생물학개론 | 생활속에서 미생물이 미치는 영향

곰뚱 2019. 11. 1.

 

 

 

1. 신문 및 방송 기사를 통한 생활속 미생물

대장균, 살모넬라균, 메르스(MERS) 코로나바이러스, 유산균, 고초균

글로벌 식품안전 위해요인 1'미생물'

 

식약처, 50개국 식품정보 7996건 분석미생물 21.6%

 

지난해 세계 주요 국가에서 식품안전 위해요인으로 살모넬라와 대장균 같은 미생물 오염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0개국 272개 기관에서 발표한 위해식품 정보 15376건 가운데 제품명과 위해사유가 확실한 7996건을 분석한 결과 위해요인으로 식육과 식육가공품, 포장육 등에서 주로 발생한 '미생물 오염'1727(21.6%)으로 가장 많았다. 미생물 중에서도 살모넬라(649)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314) 발생이 963(55.8%)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대장균이 180(10.4%)으로 뒤를 이었다.

 

'미생물 오염'에 이어 발생한 위해요인으로는 '잔류농약'1370(17.1%),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937(11.7%)으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잔류농약으로는 피프로닐(64), 아세타미프리드(62), 트리아조포스와 카벤다짐(54)이 자주 검출됐고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는 우유(271), 아황산염(110), 난류(101) 순으로 많았다.

 

나라별 식품안전 위해요인으로는 중국과 일본은 잔류농약이 각각 188(17.7%)89(23.3%), 미국과 캐나다는 알레르기가 각각 261(21.6%)256(52.2%)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에서는 식품첨가물이 229(36.6%)으로 위해식품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위해식품 정보와 법제도 정보 등 국내·외 식품안전 정보를 국가별·정보유형별·유해요인별로 분석해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수집된 식품안전정보는 위해식품정보가 15376(63.6%)으로 가장 많았고 법제도 정보 3681(15.2%), 사건사고 2958(12.2%) 순이었다. 지난해 식품안전정보는 일본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사고와 중국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수집건수가 2012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집된 각국의 식품안전정보를 확인하고 분석 과정을 거쳐 관련 부처와 업계,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실시간 제공해 국내 식품사고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www.mfds.go.kr)와 식품안전정보원(www.foodinfo.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뉴스 / 박태정기자 / 2014. 04. 24

 

사스보다 치명적인 메르스, 한국에도 확산되나

질병관리본부 중동 고유 풍토병 가능성 높아

 

2003년 감염자 8000여 명, 사망자 770여 명의 결과를 낳은 사스(SARS) 바이러스보다 치사율이 3배 더 높은 메르스(MERS) 코로나바이러스가 또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로이터 통신과 아랍 뉴스 등 외신들은 2012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높은 치사율을 기록했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최근 이 지역에 다시 창궐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사우디 지역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수는 167명이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3배가량 급증해 48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140여 명이 사망해 30%에 육박하는 치사율을 기록했다. 치사율이 10% 정도였던 사스보다 3배 더 높은 것.

 

메르스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줄임말이다. 20129월 이집트 출신 미생물학자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가 사우디 지다 지역 60대 남성의 허파에서 처음 발견해 같은 해 11월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래드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주로 발견됐기 때문에 메르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약 열흘 가량이며, 가슴통증과 호흡 곤란, 고열, 설사 등을 동반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이 사스 바이러스와 비슷하다. 그러나 신장 기능 이상에 따른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만의 특징이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는 환절기에 흔히 걸리는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기 쉬운 RNA 기반이고, 실제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악성 유형이 나타나면서 과학계도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코나 목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반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폐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이유를 분석해 지난해 3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인체의 기도로 들어온 바이러스가 코나 목 등과 연결된 상기도가 아닌 폐포가 있는 하기도의 평활근 세포 표면 DPP-4 수용체와 결합하기 때문에 폐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치명적인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을까.

 

손태종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과 연구사는 이 바이러스가 중동 지역에서만 주로 발견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그 지역 고유의 풍토병일 가능성이 높다중동 지역을 다녀온 유럽과 미국인들의 감염 사례가 보고 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입출국 승객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 전준범기자 / 2014. 05. 12

 

유산균에 흠뻑 빠진 식품업계...'제품·마케팅' 치열

식품업계에 유산균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을 통해 유산균의 다양한 효능들이 소개되면서 관련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재조명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이나 비타민의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은 약 27%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 말부터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라며 "최근까지 인기를 끌었던 홍삼과 오메가3의 인기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친숙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제품 모델로 발탁 TV CF를 선보이거나, 소비자 체험단 운영, 브랜드 라인업 강화 등을 동원하며 신제품 출시 소식과 제품의 효능을 알리는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소비자들의 시선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숙한 연예인 발탁 CF, 체험단 운영 등 통해 제품 및 효능 알리기 적극 나서...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천연허브 발효액을 함유한 세븐 시크릿을 선보이며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유 세븐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제품에는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인, 갓 태어난 아기의 장에서 찾은 7가지 1000억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D3를 함유, 칼슘 흡수력을 높여줘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야쿠르트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내세워 평소 까칠한 이미지와 다른, 아기를 안고 있는 자상한 아빠 컨셉의 TV CF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피부 생유산균 CJLP133' 체험단을 통한 효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1차적으로 사내 체험단을 통해 아토피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로 확대 운영 중이다. 또 쿠킹클래스를 통해 아토피 관련 정보공유와 관련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제안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의 '비오비타'5년 만에 새로운 TV 광고를 재개하면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 방송사의 에는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휘재씨와 쌍둥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베베쿡은 기존 유산균 제품에 이어 기능을 세분화한 영유아용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유산균에 비타민D를 강화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 썬'과 혈액생성에 필요한 철분을 첨가한 '프로바이오 에프'가 그것이다. 이 밖에 면역 기능을 강화한 '프로바이오 베베'와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 패밀리'까지 총 4종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Dr. 한홍의 김치아이 플러스 패밀리'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는 동양인에게 적합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만들어 장내 정착력을 높인 제품으로, 최근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스마트체험박스'를 통해 소개되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LG생활과학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리튠 공식 온라인몰 등을 통해 '리튠 베네핏 프로바이오틱스'60%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판매하는 깜짝 세일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5종의 복합 유산균이 100억 마리 투입된 제품으로 분말 형태로 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남양유업은 '프로바이오틱 1000', 액티비아는 편의점용인 '액티비아UP'을 출시했으며 롯데푸드 파스퇴르 역시 '뉴거트 프레인', '쾌변 플레인'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밝히는 등 발효유 시장에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조세일보 / 민경종전문위원 / 2014. 04. 18

 

해남군, 고초균 등 6종 유용미생물 연중 공급

전남 해남군은 친환경농업 정착을 위해 고초균과 광합성균 등 6종의 유용미생물을 연간 400M/T 생산·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발 국유 특허균주 6종을 무상기술 이전받아 공급하고 향후에는 모두 12종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 이 중 고추탄저병을 예방하는 고추탄저병 길항균을 오는 6월 하순부터 배양·공급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유용미생물에 대해 작목별로 실증시험을 통해 유용미생물의 효과성을 입증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고추의 경우 수량이 8.5% 증가하고 병해발병률은 50% 이상이 감소했으며, 마늘은 22.5% 가량 수량이 늘어났다. 해남군은 올 해도 마늘과 무화과에 대한 실증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연간 1300여 농가에게 7000여 회에 걸쳐 800t의 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해 농축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농업기반을 구축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의 생산공급을 통해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하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유용미생물은 해남군 농업인 중 친환경 인증농가와 미생물 교육이수자를 중심으로 연중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 박상수기자 / 2014. 05. 12

 

 

2. 신문 및 방송 기사를 통한 생활속 미생물의 영향

우리나라 환경에 영향을 주는 미생물

앞서 우리나라에 최근 영향을 준 미생물 5(대장균, 살모넬라균, 메르스(MERS) 코로나바이러스, 유산균, 고초균)에 관한 신문·방송 자료를 보았다. 처음으로 소개할 미생물은 대장균이다. 대장균은 학명으로 E. coli이라고 불리며 온혈 동물의 창자(대장과 소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박테리아이다. 대부분의 대장균의 변종은 해롭지 않지만, 항원형 O157:H7등은 사람의 식중독을 일으키며, 가끔 대규모의 식품 리콜의 원인이 된다.

 

OH는 각각 대장균이 가지고 있는 항원의 종류를 가리키고, 숫자는 항원의 고유번호를 가리킨다. O157:H7형은 1982년에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장 출혈성 대장균에 대한 예방 접종법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증세에 따라 치료를 하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 감염 후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나이에 따라 다르나, 보통 10% 이하이며,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 중 2-7%가 사망에 이른다. 해롭지 않은 변종은 대장의 공생동물이며 비타민 K2등을 생산하여 이로움을 주기도 하며, 창자에서 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기도 한다.

 

대장균은 창자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밖으로 방출되더라도 짧은 기간 동안 살아남는다. 이로 인해 분자생물학 등의 연구 분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박테리아는 쉽게 번식하고 유전적으로 비교적 단순하고 다루기가 쉬워 가장 많이 연구된 원핵생물의 표본생물이고,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도 중요하게 쓰인다.

 

분자생물학에서 가장 중요한 실험기법의 하나인 클로닝은 원하는 유전자를 장기간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는 언제나 그 수를 증폭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일종의 화학물질이라 할 수 있는 유전자는 연구에 이용하다 보면 보관된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더 많은 양이 필요하면 플라스미드를 지닌 세균을 배양하면 된다. 세균이 자라나면서 유전자가 담긴 플라스미드도 그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때 사용하는 세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대장균이다. 대장균은 혹시나 사람에게 감염된다 해도 병원성이 약하므로 비교적 안전하고, 수많은 종류의 세균 중 인류에 의해 가장 많이 연구된 세균이 바로 대장균이다. 대장균은 분자생물학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1921년에 인슐린이 당뇨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초기에는 돼지의 인슐린을 분리하여 사용했으나, 1970년대에 유전자 클로닝 법이 개발되고 나서는 사람의 인슐린 유전자를 대장균에 주입하여 대장균이 사람 대신 만들어주는 인슐린을 분리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이렇게 얻은 인슐린은 돼지가 지닌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대장균이 분자생물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두 번째로 소개 할 미생물은 살모넬라균이다. 살모넬라균의 학명은 Salmonella로 막대 모양의 세균의 한 속이다. 직경 약 0.71.5µm, 길이 약 25µm 정도의 크기로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소화관에 서식한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미생물로서 1군 법정 전염병에 해당하는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의 원인균이며, 살모넬라증(Salmonellosis)을 유발하는 미생물이다. 살모넬라(Salmonella)1885년 새먼(D.E. Salmon)과 스미스(Smith)에 의해서 콜레라에 걸린 돼지로부터 처음 발견하였다.

 

1888년 게르트너(Gartner)가 프랑켄하우젠(Frankenhausen)에서 쇠고기에 의한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분리되어 Bacillus enteritidis라고 명명되었으며, 그 후 유사한 세균이 발견되어 1890년에 Salmonella라고 부르게 되었다. 살모넬라균속에 속하는 수많은 혈청형은 가축과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질병(zoonotic pathogen)으로 오래전부터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병원성 세균이다. 살모넬라는 2,400여종 이상의 혈청형으로 분류되지만 이들 중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 균종은 Salmonella Enteritidis(SE) Salmonella Typhimurium(ST)이다. 이들 살모넬라는 사람·동물 및 조류의 장내에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나 파충류(거북이 등)에서도 발견되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식중독균이다.

 

감염된 사람의 분변에서는 많은 양의 살모넬라균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살모넬라균이 포함된 분변은 3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5주간 정도 지속되며 아주 적은 경우(<1%)지만 만성적인 보균자가 될 수도 있다. 고기 또는 감염된 동물로부터 만들어진 식품은 살모넬라균의 주된 매개체이다. 살균되지 않는 우유와 유제품 역시 중요한 살모넬라균 매개체이다. 식육과 난류가 주된 오염원이나 실제 식중독 발생사례는 특정식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다. 이는 도시락의 반찬으로 식육제품들이 흔히 사용되고 있고 메추리알이나 계란을 이용한 식품들이 조리되어 널리 섭취되기 때문이다. 근대적 시설을 갖춘 양계장에서 생산되는 달걀은 살모넬라의 오염우려가 적지만 메추리알은 현재에도 상당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살모넬라균은 다양한 가축 및 동물 등에 오염될 수 있으며 이와 연관된 식품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 살모넬라균의 오염은 이러한 오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직접적 접촉을 통하여 또는 이들의 분변에 의하여 오염된 환경에서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세척, 가공온도 및 저장조건이 지켜지지 못한다면, 살모넬라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이렇게 오염된 식품을 통하여 다른 식품과 교차 오염될 수 있다. 인간의 살모넬라증(Salmonellosis)은 발열, 복통, 메스꺼움 및 때때로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그리 심하지 않은 증세를 나타내고 수일간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몇몇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심한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며, 살모넬라증은 장기적으로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으로 메르스(MERS) 코로나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며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잠복기는 12주일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폐렴과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작년에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나왔으나 예방이나 치료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발병 사례가 없지만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러스이다.

 

유산균은 젖산균(Lactic acid bacteria)이라고도 불리며 물질대사에 의해 탄수화물을 젖산으로 분해시키는 세균류의 총칭이다. 요거트, 유산균음료, 김치 등의 식품을 발효시킨다. 일부 젖산균은 창자 등의 소화기관(장내세균)이나 질 안에 있어, 다른 병원미생물로부터 몸을 지키고, 항상성 유지를 돕는다고 여겨진다. 많은 발효 식품의 연구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제품 회사의 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마지막으로 고초균은 간균과의 호기성 세균으로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비병원성 세균이다. 특히 공기, 마른 풀, 하수, 토양 속에 존재한다. 막대 모양의 간균으로 편모가 있어 활발히 운동하며, 균체의 중앙에 원형 또는 난원형의 아포(芽胞)를 형성한다. 보통의 배양기에서도 잘 발육하며 회백색의 큰 취락을 형성하고 그 주위는 방사상을 이룬다.

 

이 균의 특징은 아포를 갖고 있어 저항력이 강하며, 균체는 글리코겐을 함유하는 그람양성균인 점과 다수의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산을 생성하는 점이다. , 3070에서 가장 잘 증식하며, 5056의 고온에서도 잘 발육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쌀밥이 부패하는 원인도 이 균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또 비병원성이지만 불결한 물질에 의해 안구가 손상되었을 때에는 결막염 ·홍채염 등 만성화농증 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부패균이 만드는 발암물질이나 암모니아, 인돌, 아민 등 발암촉진 물질을 감소시키며, 병원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유해물질은 간에서 해독되나 청국장에 의해 유해물질이 줄어들면 간의 부담이 덜어져 피로 회복이나 피부 거칠어짐을 막는 효과를 커지게 한다. 바실러스균은 유기산을 생성하므로 장을 자극해 소화활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 치료효과가 있고 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바실러스균이 증식하면 단백질 분해효소가 만들어 진다. 이 효소는 죽은피인 혈전을 녹이는 작용이 탁월해 심근경색증, 뇌졸증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바실러스균은 엄격히 말해서 가축의 소화관에서 성장하기 힘들다. 바실러스 종에 따라 혐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수 있지만 가축의 소화관에는 다양한 유산균이 우점하고 있어 환원전위가 낮고 산도가 높게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바실러스가 성장하는데는 적절하지 않은 환경이고, 때문에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고 단순히 장관을 통과하면서 유효한 기능을 하는 균으로 판단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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