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여행/세계의 사회 문화

중국의 이해 | 靑島 (청도, 칭다오, Qīngdǎo)

곰뚱 2019. 11. 24.

 

 

 

칭다오 맥주만큼 상쾌한 여정. 옛날 독일의 조계지였던 중국 칭다오(청도)에는 아직도 그 시절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칭다오는 충국 속의 작은 독일로 불린다. 독일 분위기 속에 중국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칭다오는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할 때 더 즐거운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어디서나 인기가 높은 칭다오 맥주의 고향이 바로 이곳, 오래전 독일인들이 칭다오에서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고, 그 전통이 칭다오 맥주의 명성을 뒷받침해왔다. 그래서 해마다 8월 칭다오에서는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가 열린다. 칭다오 맥주보다 상쾌하고 매력적인 칭다오를 간략히 알아보자.

 

 

1. 지명의 유래

칭다오(청도) 만에 있는 작은 섬에서 유래. "중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청도는 남쪽 해안선을 따라 수없이 많은 작은 만과 해변이 있는 산둥반도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중요한 경제 중심 도시이며 역사, 문화,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작은 칭다오(小靑島)라는 이 섬이 아주 푸르러, 푸른 섬이라는 뜻의 칭다오(靑島) 라고 불리게 되었다. 설화로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서 그 명칭의 유래를 찾아 볼 수도 있음 . 아름다운 비금의 섬이라는 의미로 琴島라도 불림. 비금의 금이 중국어로는 친(qin)으로 발음 돼 칭다오의 칭(qing)과 발음이 비슷해 구전되는 과정에서 칭다오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2. 지리적 위치

산동반도의 서남단에 위치해 있고, 인구는 대략 750만 정도이며 7개의 구와 5개의 시로 구성되어있다. 산과 바다를 끼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중국 동부 연해의 중요한 경제 중심 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문화전통을 자랑하는 절경의 관광도시이다.

 

 

3. 자연환경 & 기후특징

청도는 북온대 계절풍지역에 속해 온대계절풍기후를 유지한다. 뚜렷한,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연평균 기온은 1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776mm이다. 해안도시인 청도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이다. 청도의 여름바다는 더위에 지친 몸의 피로를 씻어내는데 아주 좋다. 6월부터 9월까지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안개가 끼기도 한다.

 

1) 여름철 : 덥고 습함. 강수량 多

2) 가을철 : 높은 하늘, 상 쾌한 공기, 강수량 少

3) 겨울철 : 센 바람, 낮은 기온, 꽤 길지만 강한 추위는 없음. 

4) 봄철 : 대체로 조금 늦게 찾아오는 편. 일반적으로 내륙에 비해 한 달 가량 늦음

 

 

4. 칭다오(청도)의 역사

1) 1891년 6월 14일, 청나라는 주요 병력을 청도로 이동 주둔하게 함으로써 청도는 해양 방위의 요충지로 자리 잡게 되었고 이때부터 청도의 발전 가속화. 

2) 1897년 11월, 독일이 청도를 강점하여 청도는 독일의 식민지로 전락. 

3) 1914년 11월, 일본이 독일 치하의 청도를 차지. 

4) 1920년, 5.4운동으로 청도를 되찾게 됨.

5) 1929년, 국민당. 정부가월 청도를 관할 특별시에 편입

6) 1938년 1월, 일본이 다시 청도를 점령.

7) 1945년 국민당 정부가 다시 차지하여 관리함과 동시에 미국의 해군기지가 됨.

8) 1949년 6월2일, 청도의 완전한 해방.

 

 

5. 칭다오(청도)의 경제 현황 

청도는 중국의 중요한 방직, 경공업 및 화학공업 기지의 하나이다. 가전제품, 전자, 고무, 자동차 제조 및 식품 가공능력이 우수하다. 청도는 양곡, 과일, 축산, 수산물 생산 기지로서 농업자원 또한 풍부하다. 그중 평도의 대택산(大澤山:따저산: 품질 좋은 건축용 석재가 많이 생산되며 석재도매시장이 있음) 포도가 국내외적으로 유명하며, 평도의 명산 품인 고추, 생강 등은 일본, 한국 등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청도는 포구가 많고 간척지가 넓으며 토지가 비옥하고 미생물이 풍부하다. 도미, 농어, 생복, 굴, 소라, 황어, 왕새우, 해삼, 참게, 말린 조개관자 등 수산물 또한 풍부하다. 청도는 중국해군의 중요도시중의 하나이며, 해양 관련 과학자의 50%이상이 있고, 해양과학연구, 국제학술교류와 인재배양에 힘을 쏟고 있는 해양과학도시 이다.

 

또한 청도는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써 가발, 전자, 섬유, 봉제, 식품, 완구, 기계, 가구, 자동차부품 등등 거의 모든 품목의 제조업체들이 진출하여, 청도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 등 IT산업분야의 기업들까지 청도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는가 하면, 세계제일의 철강회사인 포항제철이 스텐레스 생산공장을 청도에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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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청도의 유명기업

청도에는 중국에서 명성이 높은 하이얼(海爾)그룹(가전제품), 청도맥주 주식회사, 하이신(海信)그룹(가전제품), 오크마(澳柯瑪)그룹(가전제품), 쌍성(雙星)그룹(신발), 이중그룹(담배), 화동(璜)포도주 주식회사, 대양(大洋)식품그룹 등 저명한 기업이 있다. 독일이 세운 청도맥주는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맥주축제에서 금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1) 하이얼(海爾)그룹

1984년 중국 정부가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에 세운 칭다오냉장고공장이 전신. 1991년까지 냉장고만 생산하다가 1992년부터 냉동고와 공기정화기·세탁기·텔레비전을 생산하며 본격적인 가전제품 생산회사로 자리잡음. 청도에 본사가 있으며, TV, 냉장고, 세탁기 등은 한국의 삼성, LG 와 세계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2) 중국 맥주의 최고봉 칭다오 맥주

독일인이 세웠으며,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상쾌한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 라오산의 깨끗한 지하수와 청도에서 생산한 질 좋은 홉, 호주와 캐나다에서 들여온 최고의 효모와 발효시스템을 이용해 만들어짐.

 

 

7. 칭다오의 경제 발전 및 계획

1) 청도항 중국최대항구로 부상

칭다오 항이 세계적인 항구로 급부상!

산동성 최대의 항구로 물동량기준 중국5위(컨테이너처리기준으로는 3위)이다. 청도항에 갖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다른 지역 경쟁항구에 비해 유리한 각종 행정정책과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20만톤급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중국 최대의 부두를 가지고 있다. 상해항이 낮은 수심으로 불가피하게 영파항으로 물량이 분산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칭다오항은 평균수심이 17.5m나 되는 良港으로서 발전의 관건이 되는 천혜의 자연조건

 

2) 칭다오 6개 섬 관광 항목으로 중점 개발 계획

산동 칭다오의 주요 관광 항목이 인근바다에서 교외로 이전되고 있다. 섬의 생태계 보호를 전제로 칭다오의 영산도(灵山岛), 주차도(竹岔岛), 제당도(斋堂岛)등 6개 섬에 대한 관광 개발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69개의 섬이 있어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칭다오 대다수의 섬은 무인도로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계 보호가 개발의 주요 전제로 부각. 이에 따라 영산도(灵山岛), 죽차도(竹岔岛), 재당도(斋堂岛), 전횡도(田横岛), 대관도(大管岛), 소관도(小管岛)는 생태계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면서 관광 개발이 진행될 계획.

 

3) 칭다오 중심, 1시간 경제권 계획

칭다오(青岛), 옌타이(烟台), 웨이하이(威海), 웨이팡(潍坊), 르짜오(日照) 등 5개 도시를 연결시켜주는 5구간 쾌속열차 건설을 통한 교동반도(胶东半岛) ‘1시간 도시권 실현 기획안’

 

계획중인 5곳의 쾌속열차는 칭다오(青岛)-옌타이(烟台)-웨이하이(威海)-룽청(荣城)을 연결해주는 1호선과 칭다오(青岛)-하이양(海阳)-루산(乳山)-원덩(文登)-룽청(荣城)을 연결해주는 2호선, 그리고 칭다오(青岛)-르자오(日照) 연장선인 칭다오(青岛)- 롄윈강(连云港) 3호선, 칭다오(青岛)-웨이팡(潍坊) 4호선과 칭다오(青岛)- 라이저우(莱州) 5호선으로 그 길이가 각각 281km, 270km, 130km, 160km, 160km로 보고 발표 되었다.

 

그 중 칭다오(青岛)-웨이팡(潍坊) 4호선은 청양(城阳), 쟈오저우(胶州), 가오미(高密),안치우(安丘)을 경유하며 칭다오(青岛)- 라이쩌우(莱州) 5호선은 칭다오에서 출발하여 청양(城阳), 지모(即墨), 핑두(平渡)를 거쳐 라이쩌우에 도착 하는것으로 발표 되었으며 시속 300km로 건설 예정인 5곳의 쾌속열차는 완공 후 칭다오를 중심으로 교동반도(胶东半岛)내 1702만 여명이 거주하는 각 시(市),현(县)을 연결하여 지역간의 “1시간 경제권”을 실현할 것으로 보임.

 

 

 

 

8. 칭다오의 우리나라 진출 기업

1) 칭다오시 성양구, 한국기업 최대 밀집지역

칭다오시내 전지역은 청도항구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이 항구와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등 입지환경이 매우 좋아 앞으로도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칭다오 지역에 1,500여개나 되는 한국기업(실제 조업기준 추정수)이 밀집해 있는 것도 이런 입지의 영향이 매우 컸었다고 할수 있다. 

 

청도시는 전지역이 그야말로 우리 한국기업에 있어서는 투자적격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기업 투자에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제반 여건과 환경도 매우 좋다. 이런 칭다오시내에서도 城陽구에는 특별히 많은 한국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약 50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칭다오 지역내에서도 단일지역으로서는 가장 많은 한국기업 밀집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급인 경제개발구와 보세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區級개발구에 불과한 성양구 개발구내에 한국기업들이 이렇게 집중되어 있는 이유는 개발구나 보세구와 마찬가지로 항구에서 매우 가까울 뿐만 아니라(40분거리) 성양구 정부가 외자유치를 위해 자체재정으로 국가급에 버금가는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칭다오시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청도시 다른지역과의 조건과 환경을 비교한후 성양구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성양구는 縣級市인 平度市나 膠南市에 비해 훨씬 늦은 1994년초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지만 한국기업들의 집중적인 투자로 인해 현재 비슷한 수준의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발당시 12%에 불과하던 도시화율이 48%까지 제고됐고, 수출액은 2001년 13억2천만달러로 청도시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등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변모됐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규모있는 외자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외자기업들의 경제성장 공헌도도 매우 높아져 GDP 창출의 경우 40%를 외자기업들이 담당하고 있고, 재무수입의 경우 50%에 이를 정도여서 성양구정부는 외자유치를 통해 도시발전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이미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매우 적극적으로 투자진출기업들에 대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진출기업들은 매우 주의를 기울여볼만 하다. 특히,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이 많을뿐만 아니라 한국기업협의회가 현지에서 일정한 압력단체 역할까지 하고 있으므로 다른 지역보다는 여러모로 유리하다.

 

2) 진출한 한국 기업

① 식품관련기업 - 한국야쿠르트, CJ, 오리온, 롯데제과

② 제철관련기업 - 현대제철, 포스코

③ 기타 - 넥센타이어, 삼성화재, 하나금융그룹

 

3) 사례 : 한국 야구르트

한국 야쿠르트는 중국의 기름진 음식문화와 자사의 유산균 발효유가 잘 어울리며 식음료 분야에서 동양인의 입맛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을 바탕으로2000년 칭다오(靑島)에 사무소를 설립하여 중국시장 공략을 시작하였다. 한국 야쿠르트는 중국시장 초기 진출 시 배달원의 유니폼 색상을 한국과 동일한 노란색으로 하였었다.

 

그러나 유니폼 색상이 베이징(北京)의 환경미화원 작업복과 동일하고 중국인들의 노란색 선호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색상을 설문 조사하여 유니폼 색상을 연두색으로 변경하고 배달원에게 캉스(康使=건강대사)라는 칭호를 붙여 ‘건강을 전달해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통용하게 하였다. (한국 모 회사의 정수기관리사 호칭인 '코디'와 같이 동사도 '캉스'를 고유명사화)

 

초기 판매 시 중국의 맞벌이 가정이 많고, 외부인에 대해 비교적 경계적인 중국인들의 특성상 외부인의 방문을 꺼려 야쿠르트 판매에 어려움이 클 거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의 외국 선진문화나 제품의 흡수성이 강하였고,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서 브랜드 신뢰도가 형성된 후에는 유통이 빠르게 진행되어 새로운 방식의 유통채널을 확립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한국식판매가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역으로 생각하여, 브랜드에 대한 믿음만 생긴다면 오히려 타사에 비해 신뢰도가 높아져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맞아 떨어져, 현재 선불로 1년 치를 지불하는 연 단위 고객이 전체의 15%를 차지하는 등 신뢰도가 구축되고 있다. (연 단위 판매가 활성화되지 않은 중국에서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것이며 제품 신뢰도가 확실히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라면이나 스낵류 등의 자매품보다는 야쿠르트와 발효유의 핵심 제품군을 주력 판매하는 마케팅 활동도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크게 작용하였다. 또한 중국 내 인터넷 도메인 을 등록함으로써 제품 신뢰도 형성에 유리한 입장이 되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의 모방제품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한국 야쿠르트는 기능성과 품질 우수성으로 승부하여 일일 생산량 50만 개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제품모방 뿐만 아니라 자전거, 복장까지 똑같게 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지역별로는 현재 산동 지역의 판매율이 가장 높아 현재 전국 400개 영업장 중 200개가 산동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기업규모도 지속 확대되어 칭다오(靑島)의 경우 4,700만 위앤을 증자하였다.

 

4) 사례 : 한국야쿠르트의 성공요인

① 초창기부터 중국인 소비자를 공략 (소비대상 명확화) 

중국 내 한국인 대상 판매 시 한계점을 미리 인지하고 중국시장 진출 시 주요 타겟 고객을 중국인으로 정하여 시장을 공략하였다. 실제로 현재 한국인 소비자는 전체 0.7% 규모로 중국인을 주 소비자층으로 정한 전략이 성공하였다.

 

② 무엇보다 품질 우수성으로 승부 

당사는 식음료 부문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의 입맛이 비슷한 점을 인식하고 현재 한국의 ‘에이스’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인러뚜어(饮乐多)라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특히 당사는 유산균 발효유의 기능성에 역점을 두어 병당 수십억 마리의 유산균과 각종 영양소 함유, 8도씨 이상에서는 유산균이 생존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완하여 5도씨 이하 상태로 보관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 통을 이용하는 등 그 철저한 유통관리와 우수한 효능이 중국성공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③ 독특한 제품 홍보 마케팅 

구전 마케팅의 현대화, 현지 유력지와 손잡고 공동행사 개최 및 요리쉐(悠雪) 벚꽃공주 선발대회, 학술제 등 각종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기업 홍보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와 내부 종사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매년 수익금의 일부와 행사 판매액을 고아원, 양로원에 기부하고 있고 이미 자선기구를 통해 5만 위앤 이상 기부했으며 이런 자선활동이 각종 언론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작용을 하였다. 

 

 

9. 칭다오(산둥지방) 사람들의 특징

산둥성(山東省:산동성)은 중국 황허(黃河:황하)강의 하류에 위치하고 동쪽으로 황해와 발해만(渤海灣)의 연안에 위치합니다. 인구 9,300만명, 면적 15만 평방킬로, 약칭하여 루(魯:노)라고 부르며 성도(省都)는 지난(濟南:제남)입니다. 

 

춘추 전국 시대에 제(濟)나라와 노(魯)나라가 있었으며 공자와 맹자가 태어 난 유교의 본산(本山)이기도 하지요. 순자(旬子), 묵자(墨子), 손자(孫子)등 중국 사상사(思想史)의 거목들과 삼국지의 제갈공명, 명필 왕희지(王羲之)등이 산둥(山東) 사람이고 여성으로는 중국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꼽히는 송(宋)대(代) 이청조(李淸照)가 있고, 여배우 공리가 있는데 그녀의 강인하고 곧은 이미지는 산둥 사람들의 기질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 기골이 장대하고 성격이 호방하다고 하여 ‘산동대한(山東大漢)이라고 불림.

이에대한 산둥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함. 이익을 추구하되 탐내지 않으며 술수에 약해 큰 모험을 꺼리는 성향 솔직하고 성실하며 선량하다는 평가

 

2)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즉흥적이며 직선적인 성격이 우리와 정서적으로 비슷

 

3) 비즈니스 시 유의점

① 반드시 의리를 지켜야 !

②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인간 관계를 우선으로 여김 정직함이 최선

③ ‘신용과 정직’을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한 번의 속임수는 영원한 결별임을 각오해야 함

④ 술을 마셔도 호쾌하게 마셔서 이들과 꽌시(關係)를 맺으려면 술을 잘 먹는 것이 중요

 

 

10. 주요 관광지

1) 청도 맥주 박물관

독일의 조계지였던 청도에 독일인들이 맥주를 먹기 위해 만들었다 지금의 맥주 역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부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맥주의 생산과정과 역사 등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2003년 8월 15일 청도맥주발상지인 떵쩌루 56번지는 4,000만 위안을 투자하여 역사적 스타일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합한 청도맥주박물관을 설립하였다. 2004년 6월 국가 관광국의 인정과 권한을 부여 받음으로써 청도맥주박물관은 중국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업관광시범지로 되었다. 청도맥주박물관 전시장면적은 6,000여평방미터이며 백년역사문화, 생산 공예, 다공능구역 등 3개의 관람구역으로 되어 있다.

 

 

청도맥주박물관에서 제일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백년역사문화구역이다. 본 구역에서 관광객들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상세한 사진자료를 통하여 청도맥주의 신비한 기원, 청도맥주의 유구한 역사, 청도맥주의 수많은 영예, 청도 맥주 축제 및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방문문화상황을 볼 수 있다. 생산공예라인구역에는 청도맥주 과거의 건물, 설비 및 현장 환경과 생산현황들을 전시한다. 그중 구발효탱크의 직원조각모형, 구실험실의 환경모형과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들은 청도맥주생산역사의 원상태를 떠올리게 한다. 다공능구역 일층은 맥주바, 쇼핑센터로 되어 있으며 100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다. 이곳에서 손님들은 각종 칭다오 맥주를 맛볼 수 있고, 여러 가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2) 5.4광장(우쓰꽝창 五四廣場)

시정부청사 남쪽, 홍콩로와 동해서로 사이에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광장 중앙에는 "오월의 바람"이라는 조각품이 서있는데, 바람이 부는 모습에 낙엽의 색을 입혀 표현한 것으로 오사운동의 반봉건제 애국주의의 정신을 반영한 것으로서 민족역량의 증진을 상징하고 있다. 오사운동은 1919년 5월4일 중국 북경의 한 학생이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혁명운동으로서 중국의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며, 근대사. 현대사의 새로운 기원을 여는 계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3) 천무성

천무성의 천장을 이루고 있는 엄청난 넓이의 천막은 만리장성을 축조했던 중국인들의 상상력을 다시한번 드러낸다. 그 천막 아래로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즐비해 맥주거리와 함께 칭다오의 새로운 이색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천무성은 "천막의 도시"쯤 될까. 8,900평방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는데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의 정오 , 노을 지는 석양, 밤하늘의 은하수 등을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천무성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중국의 유명 음식점과 중국 각 지방의 소수민족들의 전통음식이 입맛을 돋운다. 또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곳들도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4) 청도 잔교

청도시 중점 문물보호 단위로서, 청도의 상징으로 청도 제1의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는 1891년에 독일군과 일본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 건축된 가장 번화한 상가인 중산로와 일직선에 놓은 440m의 다리이이며, 바다 수면으로부터 10m 높이에 있다. 청도만내에 위치하였고 번화한 중산로 남쪽에 위치해 있다. 청도 맥주라벨에도 나와 있는 그 곳이다. 즉, 잔교는 1891년 열강의 침입에 위협을 느낀 청나라가 해군의 화물 접안기지로 건설한 다리로서 칭다오의 역사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잔교는 청도의 상징으로 청도의 제1의 관광지로 꼽힌다. 칭다오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로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온 인파로 발 디딜틈 없이 붐빈다. 방파제처럼 생긴 잔교의 끝에는 24개의 붉은색 기둥이 인상적인 회란각 정자가 있는데, 많은 방문객들의 사진촬영 포인트로 사방에서 터지는 플래쉬 불빛에 눈이 부실정도이다. 남쪽의 황해와 북쪽의 칭다오 시가지가 한편의 파노라마 사진처럼 펼쳐진다.

 

잔교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용이 목을 펴고 바다 속에서 물장난 하는 것 같다. 현재의 잔교는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칭다오에서 철수하며 폭파시킨 것을 1931년에 국민당 정부가 투자하여 재건설하였으며 1933년에 준공되었다. 잔교는 길이가 44미터, 넓이가 8미터이며 남쪽 끝은 반원형의 방파 제방뚝이고 제방위에는 회란각을 세워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서 상정각에 올라 파도를 볼 수 있어 “청도10경”의 하나로 불린다.

① 영업시간 : 08:00 ~ 17:00 잔교 무료, 회란각 2元
② 교통편 : 2, 5, 6, 8, 25, 26, 202, 217, 218, 220, 223, 225, 301, 305, 307, 316, 501, 801 路버스 타고 잔교에서 하차.
③ 칭다오 역에서 도보 10분

 

 

5) 소어산

해발 60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는 소어산 공원은 우리나라의 남산공원처럼 시내 전체를 조망하는 특색이 있는 곳이다. 청도를 한마디로 "홍와녹수남천벽해"라고 하는데 붉은 지붕, 녹색 숲, 푸르른 하늘, 파란바다 라는 뜻이다. 청도의 아름다움을 정상에 세워진 높이 18m, 8각 3층 규모의 정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청도시 남쪽에 있는 어산로와 복산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해발 60m 높이의 산으로 남으로 회천만과 접해 있으며 북으로 팔관산과 인접해 있다.

 

 

예전에는 아문산이라 불렸으나 1922년 이 산을 둘러싼 도로를 어산로라 부르면서 산 이름도 소어산이라 했다. 산 정상에는 관조각을 비롯해 18m 높이의 3층 8각탑이 있고, 누각 아래로 벽파정과 옹취정 등의 휴식공간이 있다. 1984년 중국정부에서 중국 고대 풍격의 소어산공원을 만들었는데, 산의 지세에 따라 경치를 만들었고, 경치에 맞춰 건물을 지었다.

 

 

6) 영빈관

1897년 독일이 청도를 점유했을 당시 독일총독의 관저로 지어진 건축물로 그때는 독일 총독이 중국지방군대의 최고 무관인 제독을 같이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제독루"라 불리기도 했다. 1905년 짓기 시작해 독일의 전형적인 성 건축양식을 따랐으며, 현재 유럽이나 독일에서조차 영빈관과 같은 풍격의 건축물을 보기 힘들다. 

 

영빈관의 외벽은 기세가 웅장하며, 내부는 궁정식 목조골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옛 보루형태의 성은 30m 높이의 황색이 주조를 이루는 담과 부분부분 장식된 화강암의 소박한 장식, 정문담장 위의 연녹색과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태양무늬 장식, 담의 모서리마다 우뚝 세워진 석주 등 중국 안에서 유럽의 이국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이 중국인민공화국으로 재탄생한 후에도 모택동 주석이 이곳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냈으며, 정치적 회의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

 

① 1922년 12월 조차기간이 끝나고 주권을 회수한 다음 이 지역은 관아로 이용되다가 국민당의 청도시장의 자택으로 이용되었다.

 1932년 심홍열이 시장으로 취임한 후 이 건물은 자택으로 이용되지 않고, 귀빈을 접대하는 영빈관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1934년 정식으로 '영빈관'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1938년 ~ 1945년 일본군의 제 2차 청도 침범이후 '국제클럽'으로 이용되다가 일제가 투항한 후 다시 영빈관으로 회복되었다.

 1957년 모택동(중동 혁명가) 주석은 여기에서 여름을 지내면서 주은래, 등소평과 함께 이 곳에서 중앙정치국상무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장기간 대외로 개방하지 않았었기에 신비로운 분위기에 쌓여있던 영빈관은 이제 베일을 벗고 사람들 앞에 그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이 곳이 중국인에게 유명해진 것은 1957년 모택동 방문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당시 거물급 관리들을 동반해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 이 곳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그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건물 뒤 편에는 유리 온실형 공간(실내 정원)이 따로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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