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물가는 유지 1㎏에 함유된 과산화물의 mg당량수를 말한다. 유지가 산패되면 유지 중에 우리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과산화물이 생성된다. 과산화물은 산패가 진행됨에 따라 증가하다가 카르보닐 화합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결국은 그 양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지의 과산화물가는 초기단계에 있어서 유지의 산패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과산화물가는 일반적으로 산화환원 적정법에 의하여 측정된다. 유지를 유기용매에 용해시킨 후 KI를 가하면 KI로부터 형성된 요오드 이온이 유지 중의 과산화물과 반응하여 요오드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 요오드를 티오황산나트륨액으로 적정하여 과산화물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즉 생성되는 요오드의 양은 유지 중에 존재하는 과산화물의 양에 비례하게 된다.
실험 방법
1. 실험 과정
1) 준비된 시료 1.4g을 삼각플라스크에 넣고 초산·클로로포름(3:2)용액 25㎖를 넣어 녹이고 포화요오드칼륨용액 1㎖을 넣고 가볍게 흔들어 섞는다.
2) 어두운 곳에 10분간 방치한다.
3) 물 30㎖를 가하여 세게 흔들어 섞는다.
4) 전분시액을 1㎖ 넣는다(지시약으로 사용).
5) 0.01N 티오황산나트륨액으로 한번에 100㎕씩 넣어 적정한다.
6) 적정한 용액의 양과 공시험의 결과를 이용하여 산가를 구한다.
S : 검사시료의 채취량(g), a : 0.01N 티오황산나트륨액의 적정수(㎖)
b : 공시험에서의 0.01N 티오황산나트륨액의 소비량(㎖), f : 0.01N 티오황산나트륨액의 역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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