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도시 또는 공업 단지 등을 통과함에 따라 집수, 공급, 사용,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서 근처의 표면수로 방출된다. 이 과정은 두 단계의 처리 즉 사용전 처리와 사용후 처리로 나눌 수 있다. 수질관리는 상수처리와 하수처리로 나눌 수 있으며 폐수처리는 1차, 2차, 3차 처리 및 슬러지 처리로 나누어진다. 폐수 배출 허용 기준은 음료수 기준만큼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하천수 수질 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 여기서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아야 되고 식수와 관련이 있는 상수처리의 과정만 살펴보기로 하자.
상수원은 양적인 면에서 적당해야 하고 질적인 면에서 마실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상수원은 하천, 호수, 지하수이다. 보통 지하수원은 매우 깨끗하기 때문에 처리를 요하지 않으나 하천이나 호수같은 지표수는 크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처리 없이 상수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전형적인 상수 처리장은 [그림 3]과 같다. 처리장으로 들어가는 미처리수는 미세한 진흙 콜로이드와 침전 입자 같은 부유 물질 때문에 매우 탁하다. 그래서 백반과 같은 화학물질을 물 속에 넣어 응집시킨다. 응집 후에는 침전지에서 응괴된 것을 침전시키고 침전된 응괴는 주기적으로 제거시켜야 한다. 침전 후 물은 모래층과 배출구로만 이루어진 여과지를 통하여 아래의 배출구로 빠져나가는 동안 물 속의 부유 물질이 걸러진다. 이러한 처리설비는 오래 사용하면 여과기가 불순물로 막히므로 역세척에 의해서 제거시켜 주어야 한다. 여과 처리된 물은 보통 염소소독을 하여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시켜야 한다. 또 상수에는 적당한 농도의 불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어린이들의 충치를 막아주기 위함이다.
한편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도시 상수도의 수원에 대하여 상당한 관심을 가져 왔다. 즉 상수원의 물이 생각하는 것만큼 깨끗하고 안전하지 못하다고 주장하여 왔다. 이 결과 각국에서는 최소한의 음료수 수질 기준을 정할 필요가 생겼고,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상수도의 수질 기준을 수도법 4조에서 규정하고 있다(표 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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