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말이나 몸짓 또는 그림이나 문자를 사용하여 의사를 전달한다. 그러나 곤충과 몇 가지 동물들은 화학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한 개체에 의해 분비된 화합물은 같은 종류의 다른 개체에 감응을 일으키는데 이런 화합물을 페로몬(pheromone, 그리스말 phero “운반체”로부터)이라고 부른다. 경보 페로몬이라고 하는 곤충 페로몬은 위험을 뜻한다. 페로몬은 다른 것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데도 이용된다. 예로 한 마리의 벌에서 분비된 페로몬은 다른 벌들로 하여금 먹이가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곤충의 성 유인물은 페로몬의 또다른 종류이다.
페로몬의 극미량만으로도 원하는 응답을 끌어낼 수 있다. 전형적인 한 마리의 곤충 암놈은 단지 10-8g의 성유인물을 지니지만 이 양은 수마일 떨어진 곳으로부터 10억 마리 이상의 숫놈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양이다. 매미나방의 숫놈은 7마일 떨어진 곳에서 암놈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페로몬 화학은 천연물의 분비, 구조 확인, 합성 및 생물학적 연구 등을 포함하는 흥미있고 활발한 연구분야이다. 많은 곤충 페로몬들은 구조가 복잡하지 않다. 테르펜인 게라니올과 시트랄은 꿀벌에 대한 소집 페로몬이고 아세트산이소아밀은 바나나 기름의 주요한 방향성분으로 테르펜은 아니지만 꿀벌의 경보 페로몬이다. 다음 화합물들은 몇가지 곤충들의 성유인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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