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로션
피부가 태양빛에 노출되면 멜라닌(melanin) 색소가 증가하여 검게 된다. 멜라닌은 자외선 광자를 받아 그 에너지를 열로 바꾼다. 따라서 멜라닌의 역할은 자외선 광량자에 의하여 입게 될 피부 분자 구조의 손상을 막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멜라닌이 방어를 해 주지만, 짧은 파장 영역의 고에너지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키며, 심한 경우는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유색인종에 비하여 피부색이 흰 백인의 경우는 피부에 멜라닌이 적기 때문에 피해가 더 심하다.
어떤 화학물질은 일정한 빛의 파장을 흡수하기 때문에 적당한 자외선 차단 화학물질을 포함한 로션을 바르면 해로운 빛의 파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이때 피부에 바르는 화학물질은 멜라닌과 유사한 기능을 하게 된다. 제일 많이 쓰이는 태양 빛 차단물질은 p-아미노벤조산과 그 유도체들이다. [그림 1]은 스펙트럼상의 위험부위 파장을 상당량 p-아미노벤조산이 차단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p-아미노벤조산의 독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신남산과 그 유도체들의 대치품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고, 미국에서는 벤조페논이 그 대용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자외선 차단효과(sun protection factor : SPF)는 무방비 피부에 대한 자외선 차단제의 방어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만일 SPF가 4이면 무방비 피부보다 4배의 차단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 보통 SPF 30이 추천되고 있는데 미국 식품 및 의약품 관리국(FDA)에서는 적어도 15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일부 자외선 차단제들은 피부의 색을 바꾸어 주는 안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 벤조케인과 같은 것은 국부마취제인데 피부의 과다 노출부위에 대한 고통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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