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염색제 및 표백제
머리칼의 색은 모두 멜라닌 색소로 구성된 흑갈색과 철을 포함한 적색의 두 가지가 있다. 이 두가지 성분의 농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짙은 흑발에는 멜라닌 색소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옅은 금발에는 철 색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각의 색깔이 짙고 옅음은 색소 입자의 크기에 달려 있다.
머리염색제는 일시적 염색제와 반영구적 염색제가 있다. 일시적 염색제는 수용성 염료를 써서 모발 표면을 염색하며 샴푸 등으로 쉽게 씻어낼 수 있다. 그러나 반영구적인 염색제는 모발 섬유질에 염료가 침투되어 장기간 동안 색깔을 나타낸다. 더 영구적인 염색제는 유기용매에 녹아 있는 코발트나 크롬 착물들의 산화제들이다. 이러한 염색약들은 머리칼 깊숙히 침투하여 산화작용을 일으켜서 색을 띤 화합물을 생성하게 된다. 이때 생성된 화합물은 머리칼의 분자와 화학결합을 이루어 단단히 붙어 있기 때문에 샴푸 등의 세정제에도 씻겨 나가지 않는다.
영구적인 염료는 일반적으로 페닐렌디아민(phenylendiamine)의 유도체들이다. 페닐렌디아민계 화합물들은 모두 흑색 염료이다. 금발의 염료는 p-아미노디페닐아민 술폰산(p-aminodiphenylamine sulfonic acid) 또는 p-페닐렌디아민 술폰산(p-phenylenediamine sulfonic acid)들로서 그 분자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머리칼의 염색은 먼저 암모니아를 넣은 비누물 중에 염색약을 넣어서 염기성을 나타내게 한 다음에 과산화수소로 산화시킨다. 이때 염색약의 아미노기는 니트로기로 산화되면서 색깔을 나타낸다.
모발은 농도가 짙은 과산화수소에 의해 표백되면 모발 색소가 파괴된다. 그리고 암모니아로 염기의 농도를 증가시키면 과산화수소의 산화력도 증가되어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즉 이런 방법으로 갑자기 모발의 색깔을 바꾸면 모발이 갈라지거나 거칠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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