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에 대한 개념과 인체의 정 중앙을 상응하는 임기맥과 척추 정 중앙을 상응하는 독기맥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맥 : 한마디로 '장부기능 조절선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장부기능 조절선'은 장부의 기능을 항진시키기도 하고(보법 및 정방) 억제하기도 한다(사법 및 승방)는 뜻으로 고전에서 말하는 경락의 개념과 같습니다.
또한 기맥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경락과 경락혈에 대한 이론을 병행코자 하는바 이는 경락에서의 작용이나 상응점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뜻이 아니고 기맥의 작용과 기맥혈에 대한 이해 차원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임기맥의 이해
1. 임기맥
손바닥 손목선에서 5㎜정도 떨어진 부위(A1)에서 중지 끝(A33)까지 뻗어간 선으로, 인체에서 보면 임맥의 상응선이다.
고전에서 임맥은 회음에서 승장(턱중앙) 까지 말하지만 이곳에서 임기맥의 상응점은 회음에서 백회까지를 말한다. 회음은 '남자는 음낭과 항문'사이를 말하고, '여자는 생식기 아래 끝 하단과 항문 중간'을 말한다. 이곳은 옛 문헌에 보면 생식기와 항문 근처에 있으므로 성기 부근의 여러 가지 생식기 병을 치료하고 물에 빠져 위독한 사람에게 물을 토하게 한 후 회음에 침을 꽃아 대, 소변이 나오면 다른곳에 침을 안 놓아도 산다 한다.
그러나 사실 이 부위를 취혈 한다는 것은 강력한 강자극법이기도 하지만 은밀한 곳으로 침을 함부로 놓기가 매우 민망한 곳이다. 따라서 실제 침을 놓기는 매우 어렵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임기맥은 인체에서의 임맥과 동일한 작용을 하는데 임맥은 사람 몸에 있는 전면 복부의 정중선으로 흐르는 경맥(기가 흐르는 길)이다.
임맥의 경락도 고전에 말하기를 인사불성 졸도에는 제일 먼저 코끝과 윗입술 사이에 있는 인중(水溝)과 제5지 손톱 끝 옆에 있는 소택을 취한 후 안 낳으면 발바닥 중앙에 있는 용천혈을 취하라 했으며 그래도 안 낳으면 마지막으로 회음을 취하라 하였다.
2. 임기맥의 취혈법
회음이란 중요한 자리로 그 자리의 반응점이 바로 A1번이다. 즉 임기맥은 A1번부터 A33번까지 모두 33개의 혈로 구성되어 있는데 손바닥 제일 아래 A1번부터 손바닥 정중앙을 타고 올라가 중지 끝에 있는 A33까지 일직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A1번은 손목선을 보면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연결된 선이 2개 있는데 그 중 손바닥쪽에 있는 윗선의 정중앙에서 손바닥쪽으로 5mm떨어진 곳을 말한다
독기맥의 이해
1. 독기맥
인체, 척추의 정 중앙을 상응하는 기맥을 말하는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뇌 기능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몸은 곧 뇌'이며 '뇌는 곧 몸이다' 라고 표현 할 만큼 뇌와 몸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뇌에서 뻗어 나온 신경은 우리 몸 구석구석 아주 작은 말단에 있는 세포까지 뻗어 있으며 그 곳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하게 된다. 즉 도전하고, 먹고, 도망가는 모든 행위가 뇌의 지령(의식, 무의식)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몸을 자극한 다는 것은 곧 뇌를 자극하는 것으로 '뇌는 몸이고 몸은 곧 뇌다'라고 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뇌의 기능이 말단부위까지 가기 위해서 이용하는 통로가 척추로, 척추는 우리 몸을 바르게 유지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아주 중요한, 신경 정보 전달 기능을 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척추가 굽어있거나 척추 기능이 떨어지면 뇌의 기능에 의한 전달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우리 몸에 있는 각 부위의 역할에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위장의 기능을 예를 들면 위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는 제 11-12 흉추 사이를 지나 가는데 이곳에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위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떨어지면 즉각 위장에 영향을 미쳐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듯 척추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척추에 큰 영향을 주는 곳이 바로 수지침 요법에서 말하는 독기맥이다.
즉 독기맥은 척추의 상응점으로 독기맥을 자극하면 척추부위를 직접 자극하는 것보다 10-20배까지의 자극효과가 있기 때문에 척추기능을 조절하는 척추기능 조절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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